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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보다]“AI가 밥그릇 뺏는다” 파업 나선 할리우드

2023-05-07 27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얼마 전 세계 3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이런 전망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"인공지능, AI가 3억 개에 달하는 세계 정규직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다" 특히 단순 노동 직군인 블루칼라보다도 행정직이나 사무직 같은 화이트칼라가 더 큰 위협을 받을 거란 전망은 새롭습니다. <br> <br>당장 미국 할리우드 작가들이 AI에 맞서 총파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세계를 보다, 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작가가 없다면, 콘텐츠도 없다!" <br> <br> 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 대본을 쓰는 작가 1만1500여 명이 펜 대신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. <br> <br> 넷플릭스 중심으로 콘텐츠 산업 구조가 재편되면서 줄어든 수입과 고용 불안의 개선을 요구합니다.<br> <br>협상 조건에는 인공지능, AI가 대본을 쓸 수 없게 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[대니얼 탤벗 / 미국작가조합원] <br>"모두 스트리밍과 인공지능만 바라보고 있어요. 공정한 보상을 요구하는 건데 제작사들은 우릴 비웃고 있습니다." <br> <br> 최근 넷플릭스 재팬의 신작 애니메이션 '개와 소년'의 엔딩 크레딧 화면에는 배경 디자이너 이름으로 AI가 전격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 설마했던 AI의 일자리 위협이 현실로 다가온 겁니다. <br> <br>[브랜든 하인스 / 미국작가조합원] <br>"AI의 영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합니다. (제작자들은) 수시로 AI의 이점을 활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." <br> <br> 창의성과 예술성이 요구돼 인간을 대체할 수 없을 줄 알았던 분야에서 AI는 이미 인간을 능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미국의 한 유튜버는 AI로 쓴 글로 콘텐츠 회사를 속일 수 있는 지 실험했습니다. <br> <br> 유튜버는 시간당 462달러를 버는 프리랜서 작가가 됐습니다. <br> <br>[맷 디지티 / 유튜버] <br>"AI 탐지 시스템조차 (걸러내지 못하고) AI가 생성한 콘텐츠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결과를 내놨습니다." <br> <br> AI와 인간이 벌인 건축 디자인 대결에서는 AI의 업무수행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45개국 80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향후 5년 내 75% 이상의 기업이 AI를 채택할 계획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> <br>생성형 AI인 챗gpt에게 AI가 일자리를 위협하는 현실에서 인간은 어떻게 대응해야할 지 물어보겠습니다.<br> <br>5가지 방법을 제시하며 AI를 활용해 인간이 창출할 수 있는 영역들을 열거합니다.<br> <br>[김진형 / 카이스트 명예교수] <br>"(AI가) 직업의 본질, 행태를 바꾸는 거예요. AI를 이용해서 자기가 하는 업무를 업그레이드 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죠." <br> <br> 국제 규범을 세우려는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주요 7개국 디지털 기술 담당 각료 회의에서는 민주주의와 인권 등 5가지 원칙에 기반한 AI 규제 채택을 합의했습니다.<br> <br> 규제를 주도하는 유럽과 유연한 대응을 지향하는 미국, 일본의 시각차로 타협에 어려움도 제기됩니다.<br><br> AI 활용과 규제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각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세계를보다, 이다해입니다.<br><br>영상촬영: 강승희 <br>영상편집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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